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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교촌마을 - 경주 최씨부자집
    즐거운 여행/볼거리 2020. 7. 15. 12:51

     

     

    초4 국어 교과서에 경주 최 씨 부자 이야기가 나오는데 작은 딸이 그 집을 꼭 가보고 싶단다.

    사실 경주 여행을 결정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경주 최 씨 부자 집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딸 때문이었다. 

     

    경주 최 씨 부자 집을 보려고 교촌마을로 갔다. 교촌마을? 무식한 엄마는 교촌치킨 하고 관련이 있는 거야? 생각을 했더란다. ㅋㅋㅋ

     

    교촌은 향교가 있던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설사 샘이 얘기해주셔서 제대로 알게 되었다. ㅎㅎ

     

    전국 각지 교동, 교리, 교촌이란 이름이 붙여진 곳은 모두 향교가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교촌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냇가와 하늘이 너무 이뻐서 차를 세우고 사진 한번 찰칵~^^

    멀리 월정교가 보인다. 

     

     

     

     

    교촌마을로 들어가는 길인데, 비 온 뒤 깨끗한 하늘과 한옥이 너무나 이뻐서 또 한컷 찰칵!!

    쭉 늘어선 한옥들은 커피숍이나 음식점이다.

    이런 날씨에 이런 곳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 가득이었다.

     

     

     

     

     

     

     

    드디어 딸이 그렇게도 보고 싶다던 경주 최 씨 부자 집 앞에 도착했다. 경주 최 씨 부자 댁에 대한 안내문도 꼼꼼히 읽어보는 딸이 기특하기만 하다~^^

    방이 99칸이었다니 신기하고 부럽다고 한다~

     

     

     

     

    입구에는 이런 안내판도 붙여있다. 99칸이나 되는 집을 사회에 기증했다니... 진정 교과서에 나올만하구나 싶다.

     

     

     

     

    건물 일부가 공사 중이어서 제대로 둘러볼 수 없었고, 코로나로 인해 모든 체험학습은 할 수가 없었다.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코로나 있기 전에는 숙박하며 체험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만석꾼 집 곳간 앞에 이 가문의 육훈이 전시되어있다. 하나하나 정말 대단한 가르침이란 생각이 든다.

    여기서 우리 딸 질문

    "엄마~ 시집온 며느리들은 3년간 무명옷을 입었으면 딸들은 어떻게 했을까?"

    "글쎄.......... 엄마도 궁금하네"

     

     

    이 가문이 오래 유지된 비결 중에 하나가 육훈 중 하나인 진사 이상 벼슬을 하지 말라는 교훈 덕분이라고 한다.

    정치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부를 축적하며 가문을 지켜올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댁에서는 9대에 걸쳐 진사를 배출한 엘리트 집안이었지만, 선대의 가르침에 따라 진사이상의 벼슬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제시대 때는 재산 대부분을 팔아 김구선생님에게 독립자금을 댔다고 한다.

    이런 훌륭한 댁의 후손은 국가에서 제대로 대우해 줘야하는데, 그 후손들은 어찌 사나 궁금해졌다. 

     

     

     

     

     

    안채에 들어서니 지금도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처럼 느껴진다. 가운데 장독대도 있고 ㅁ 자 한옥 가운데 마당이 

    뭔가 평안해 보인다.

     

     

     

     

    아무리 둘러봐도 방이 99칸이 될거같지 않아 해설사분께 여쭤봤더니 경주최씨부자댁 이 집 하나만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동생의 집까지 모두 합쳐서 이야기한다고 한다. 

     

    이댁 바로 옆은 향교가 있는데, 그 자리는 신라시대 국학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국학은 요즘으로 치면 국립대학인 셈이다. 이 향교보다 최씨부자댁 건물은 2계단 낮게 터를 깍아내고 지었다고 한다.

    조선말에는 국가재정이 어려워 향교유지도 최씨부자댁의 도움으로 겨우 유지했다고 한다.

     

    딸은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실제 눈으로 보니 신기했다고 한다. 꼭 보고 싶었던 곳 봐서 좋았다고 한다.

    덕분에 엄마도 좋은것 배웠네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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