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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포석정
    즐거운 여행/볼거리 2020. 7. 14. 22:07

     

     

    경주 와서 포석정 안 볼 수 없지~~ 용 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한국사 편지에서 봤던 역사유적지는 다 보고 싶다는 아이들 말에 포석정으로 향했다.

    포석정은 사진에서 본 거 외에 별로 볼 거 없을 거 같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가고 싶다니 포석정으로 출발~~~!!!!

     

     

     

     

    공사 중인 주차장에서 요리조리 피해 주차를 하고 표를 끊고 요런 문을 통해 포석정으로 들어갔다. 

     

     

     

     

    사진에서 본거랑 똑같다.~~^^ 가까이 가서 보고 싶었지만 돌을 쌓아놓은 곳 안쪽으로는 들어가 볼 수없다. 

     

    저 수로같이 생긴 곳에 물이 흐르고 술잔이 동동 떠서 흘러가다가 술잔이 내 앞에서 돌 때 시를 읊고 못 읊으면 벌주로 마셨다 이정도가 내가 아는 포석정에 대한 유일한 지식이었다.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이렇다 보니 우린 역사유적지를 방문할때마다 거의  해설사의 설명을 꼭 듣는다.

     

    특히 아무 설명없이 보기만 해도 멋진 천마총이나 불국사가 아니라 포석정처럼 이게 뭐지? 싶은 유적지는 꼭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보면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은가...

     

    우리가 갔을때 설명해 주신 해설사분은 아이들도 집중해서 들을 만큼 재밌고 성실하게 얘기해주셨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포석정 벌초하고 전기톱으로 수목 가지치기하느라 제대로 들리지가 않았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소음을 뚫고 들은 몇 개의 정보 중에 포석정에 주춧돌이 몇개 안 되는 건물터가 있었다는 사실로 봐서 작은 건물이 있었다고 짐작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깨진 기와가 발견되었는데 거기에 포석이라는 글자가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포석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또한 화랑세기에 보면 김춘추와 문희가 포석에서 언약식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여러 정황상 포석정보다는 포석사였을 것으로 본다는 말로 해설은 끝이 났다. 해설을 다 듣고 우리는 포석정을 쭉 둘러보았다.

     

     

     

     

    미세먼지라곤 1도 없는 파란 하늘과 푸른 소나무~~우와 이건 정말 미친 풍경이다. 집에 가고 싶지 않은 풍경이다.ㅠㅠ

     

     

     

     

    소나무를 지나면 이런 계곡이 나온다. 물이 이렇게 맑아도 되는 거야????

    집 근처의 이끼가 잔뜩 낀 냇물만 보다가 이런 계곡물을 보고 나니 부작용이 생겼다.

    집 근처 냇물을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부작용 ㅠㅠ

     

     

     

     

    이 남산 계곡물을 끌어와서 포석정에 급수를 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해설사님께서.. 그런 거 보면 필요한 건 웬만큼 다 들었잖아 ㅎㅎㅎ

     

     

     

    이런 산책로도 참 좋다.  소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한줄기 햇볕을 꼭 포착하고 싶었는데, 제대로 나왔다.ㅎㅎ 

    경주시민은 역사유적지 대부분이 무료였는데, 이런 곳을 일상에서 원할 때 아무때나 산책삼아 갈 수 있다는 건 참 부럽다.

     

    경주와서 포석정 안볼 수 없다던 딸들 말에 기대없이 왔는데 정말 와보길 잘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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