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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세금 맛집(공무원 맛집) 솔직한 후기
    즐거운 여행/먹을거리 2020. 7. 24. 16:24

    공무원 업무추진비 내역 조사로 알아보는 로컬 맛집

     

    2019년 한국경제신문 뉴스 래빗이 맛집을 찾는 '까칠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여행지 맛집 찾을 때 가장 궁금한 게 바로 로컬 맛집인데, 그 '로컬 맛집'을 알아내기 위해 '공무원 업무추진비'내역을 조사한 것이다.

    전국 100만 공무원들이 업무추진비를 어디에서 썼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경주여행을 하면서 경주의 로컬 맛집이 궁금하여 세금 맛집을 검색했다.

     

     

     

    고기 러버 아이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관광으로 지친 우리는 단백질 보충을 위해 1위 대봉 갈비 냉면으로 결정했다.

    지역 맛집이라 위치는 역시 관광지에서 먼 주택가이다.

     

     

     

     

     

     

     

    연기 흡입 파이프 때문에 메뉴판이 잘 보이지 않아서 이쪽저쪽 방향을 바꿔 찍어봐도 역시 잘 보이지 않았다.

    어쨌든 메뉴는 갈빗집 왔으면 무조건 갈비 주문이지~~^^

     

    찬 하나하나가 모두 정갈해 보인다.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며 밑반찬들을 맛보았다.

     

    샐러드는 신선하고 맛있었다

     

     

    감자샐러드는 맛있긴한데 좀 짰다

     

     

    초장을 얹은 요 면은 정체는 알수없지만 맛있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갈비를 맛보았다.

    부드럽고, 단짠단짠의 조합이 아주 적정했다.

    갈비만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고,

    파채와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상추에 싸서 먹어도 맛있었다.

     

     

     

    쌈배추 김치나, 무장아찌 같은 염장한 밑반찬들 역시 우리 입맛에는 좀 짰다.

    나중에 경주 세금 맛집 리스트에 있는 다른 음식점을 가보고 우리는 대봉 갈비 냉면이 경주에서는 아주 저염식에 속한다는 것을 알았다.ㅎㅎㅎ

    어느 집에서 나온 열무김치는 입에 넣었다가 나는 도저히 삼키지를 못해서 뱉고 말았다.

    그날 우리는 더덕구이를 시켰는데, 거의 먹지 못하고 나왔었다.ㅠㅠ

    김치찌개를 시켰던 다른 식당에서도 우리는 밥보다 물을 더 많이 먹은 것 같았다. ㅎㅎ

    남도의 음식이 짜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 정도일 줄을 몰랐다.

     

     

     

     

     

    순무 물을 들였는지 쌈무가 핑크 핑크 예쁘기도 하고 간도 딱 맞고 새콤한 게 고기와 함께 먹으면 아주 맛있다.

     

    식사로 물냉면을 주문했는데, 너무 열심히 먹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냉면 맛은 고기에 비하면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들다.

    깊은 맛이 없고 후추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후 경주에서 먹었던 여러 식사 중에서 그래도 순위를 매기자면 대봉 갈비 냉면이 단연 1위이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 지역 맛집이라 그런지 포장해 가는 분도 있었다.

    경주에 간다면 다시 한번 대봉갈비냉면을 먹으러 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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