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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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빠뜰리에 한옥 제과점 & 커피숍즐거운 여행/먹을거리 2020. 7. 3. 22:45
어떤 목적으로 경주여행을 하든 경주에서 황리단길은 꼭 가볼만한 곳이라고 여겨진다. 황리단길을 걷다 눈에 들어오는 커피숍이 보여서 무작정 들어갔다. 신축한 듯 보이는 2층 한옥 카페가 깨끗해보여 눈길이 갔다. 한옥마다 나무 색이 다른데 개인적으로 밝은 색의 나무가 좋다. 이 카페가 그렇다. 실내로 들어가기전 마당부터 둘러보았다. 한켠에 툇마루라고 해야하나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으나 둘이 앉아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기 좋은 듯한 마루가 있다. 대나무가 가로수 마냥 늘어선 통로 끝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시간이 흘러 대나무가 죽통밥이라도 지을 수 있을만큼 굵어지면 제법 대나무 가로수 느낌이 날것같다. 다른 쪽엔 이렇게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혹시 웨이팅이 있을 시 이용할 수 있다. 실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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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산죽한옥마을 호텔 솔직한 후기즐거운 여행 2020. 7. 2. 16:40
코로나로 아이들과 함께 집에 갇혀 산지 너무 오래되다 보니 답답해서 죽을 것만 같았다. 집 탈출 목적으로 전국 코로나 발생현황을 살펴보고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았다. 그곳은 바로 경주!(며칠 전에는 확진자가 발생했었지만, 우리가 여행할 때는 확진자가 한달 넘게 없던 시기였다.) 숙소는 독채 한옥, 산죽한옥마을 호텔로 정했다. 4인 가족이 묵기에 적당한 크기라 기와집을 제쳐두고 초가집으로 결정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시골 정취 물씬 풍기는 장독대가 있다. 장독대 옆으로 수도가 있고 작은 마당이 있다. 낮은 담장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평화롭기 그지없다. 마루에 앉아서 바라보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에 코로나발 우울증이 저절로 잊혔다. 실내 역시 말 그대로 한옥이다. 나무와 한지에서 한옥의 멋이 그대..